배달시장 위축, 편의점 배달&픽업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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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격한 성장한 배달시장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과 맞물려 음식배달을 중심으로 배달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월간 이용자 수는 3월 395만 명에서 6월 305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결제 추정 금액도 약 2조 3,500억 원에서 1조 8,700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배달 수요 감소 속에서도 편의점 배달과 픽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공격적인 배달·픽업 프로모션과 함께 드론 배송 등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편의점 배달·픽업, 주문 ‘폭증’

GS리테일은 한 달간(6월 21일~7월 18일) 배달 전용 주문 앱인 ‘우리동네딜리버리 주문하기’의 배달 주문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0%, 전월 동기 대비 212% 각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속 배달 주문 경험과 전년보다 무더운 날씨와 긴 장마로 인해 배달 주문이 폭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GS25의 배달서비스 외에도 고객이 직접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 ‘픽업 25’도 같은 기간 696% 성장했습니다.
픽업 25는 고객이 방문을 희망하는 점포와 원하는 상품, 시간대를 결정해 찾아가는 서비스로 배송비가 따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편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배달 전용 상품 발굴 ▲할인 및 증정 행사 ▲통신사 할 일 ▲더팝 리워즈 적립 ▲참여형 이벤트 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은 “코로나19 이후 안전함과 편리함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던 배달 주문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GS리테일이 가진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다양한 유통 채널과 연계된 배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의 픽업 서비스 ‘편픽(PICK)’의 7월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배 증가했습니다.
편픽(PICK)은 CU 멤버십 앱 ‘포켓 CU’에서 미리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점포 들러 준비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BGF리테일은 주문 건수를 분석한 결과 퇴근 시간인 18시부터 야식을 즐기는 23시까지 하루 매출의 약 60%가 집중됐으며 배달 라이더 매칭이 어려운 우천 시 이용 건수가 맑은 날 대비 15%가량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배달시장 업그레이드! 배달·픽업 넘어 드론배송까지

배달시장 중에서도 새로운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나왔는데요. 세븐일레븐과 CU는 도심 내 배달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한 배송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섰습니다.

CU와 세븐일레븐을 지난달 각각 강원도 영월군과 경기도 가평군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CU는 강원도 영월군 ‘CU영월주공점’에서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을 대상으로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이용 가능 시간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며 5kg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배달료는 무료입니다.

세븐일레븐은 파블로항공과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드론을 활용한 배송을 서비스합니다.
최대 탑재 가능 무게는 5kg이며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말까지 최소 금액 없으며 배달비는 무료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산간지역, 휴양지 등을 중심으로 드론배송 등 다양한 배송 형태 도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도심의 경우 편의점 입지를 바탕으로 배송, 픽업 서비스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입니다.
하지만 산간지역, 휴양지들의 경우 배송 라이더 등을 구하기 힘들고 편의점과 거리도 멀어 픽업 등이 원활히 이뤄지기 힘든 환경”이라며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한 방안으로 ‘배송’을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배달시장, 치열한 경쟁에 프로모션으로 배달료 없애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던 배달앱들은 최근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축소하거나 종료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흔히 사용되는 영업 방법으로 무료, 할인 등으로 고객을 유치한 후 수익성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에 최근 배달료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의 배달, 픽업 관련 프로모션은 아직도 높은 금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에서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은 8월 한 달 내내 3,500원에서 5,000원의 배달 할인 혜택 프로모션과 함께 1,500원에서 4,000원의 픽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균적인 배달료 3,000원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소비자들은 배달료 없이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8월에 자체 앱 배달 서비스로 1만원 이상 구매 때 배달비 무료 정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2020년 기준 편의점 업계의 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으로 이전까지는 ‘점포 수’가 매출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식해 점포 확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배달, 픽업 등으로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편의점 점주 역시 입지에만 의존해 매출을 발생시켰다면 배달, 픽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에 따른 편의점 직원 등의 업무 과중과 배달, 픽업 피크시간대의 혼잡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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