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부씰 :: 제2의 포켓몬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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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가 제2의 포켓몬빵 대란에 주인공이 되기 위해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이하 띠부씰)을 동봉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SPC삼립의 포켓몬빵이 하루 23만개씩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 인기의 비결은 바로 빵에 동봉된 포켓몬 띠부씰 덕분입니다.

포켓몬빵이 출시된 지 두 달에 접어들었지만 중고거래 앱(App)에서는 포켓몬빵 중고 거래가 한창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띠부씰 시세표가 등장해 빵보다 높은 띠부씰 가격에 ‘씰테크’(띠부씰+재테크)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이에 식품·유통업계에서는 띠부씰 열풍에 탑승하기 위해 제품에 띠부씰을 넣은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띠부씰 제품들

삼양: 짱구 띠부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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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부씰 수집이 활성화 되고  지난해 11월부터 출시한 삼양의 짱구 스낵도 3개월간 100만개가 팔렸습니다.

40년차 장수 과자인 삼양식품의 짱구 스낵은 SPC삼립의 포켓몬빵 신드롬에 뒤늦게 화제가 된 사례입니다.
삼양은 지난해 11월부터 짱구 띠부씰 1탄으로 41종의 ‘세계여행’편을 판매해 왔는데, 포켓몬빵의 흥행에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3개월간 100만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총 30종의 짱구 띠부띠부씰 2탄 ‘직업여행’을 내놓자 이 상품 역시 이달 13일까지 30만 개를 팔아치웠습니다.

짱구 스낵은 현재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중입니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미니스톱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중단했던 CU는 이달 중순부터 재판매에 돌입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원주 공장에서 생산 중으로 지난해에 비해 최근 생산을 60% 가량 늘렸지만, 수요가 늘면서 유통채널의 요청에도 물량을 납품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올 하반기 77종의 띠부씰 3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CU: 쿠키런빵 띠부씰

포켓몬빵이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CU가 단독 판매하고 있는 쿠키런빵도 덩달아 매출 흥행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떼었다 붙이기를 반복할 수 있는 띠부띠부씰 스티커라는 공통분모로 MZ세대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CU에서 판매하는 쿠키런빵은 용맹한 미니샌드, 포근한 미니샌드, 행복한 데니쉬, 공포의 마녀 팬케익, 위풍당당 마들렌, 어둠 속의 크림치즈빵, 라떼 마법롤 등 8종입니다.

해당 상품에는 시즌1에 등장하지 않았던 신규 띠부띠부씰 30종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습니다.
공급량이 부족한 포켓몬빵보다 제품 종류가 더 많고 안정적인 수급이 유지되는 쿠키런빵 매출이 40.5% 더 높습니다.
쿠키런빵은 현재 CU의 전체 빵 매출에서 16.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롯데 토이저러스: 포켓몬과자 띠부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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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도 지난 12일 포켓몬스터 랜덤 스티커가 동봉된 ‘토이저러스 포켓몬 스낵’ 3종을 출시했습니다.
‘피카츄의 찐한초코별’, ‘꼬부기의 초코칩콕콕’, ‘파이리의 달콤딸기별’ 등 3가지 상품으로 모든 상품에는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피카츄를 비롯해, 환상의 포켓몬 뮤 등 총 포켓몬 50종을 수집할 수 있는 스티커가 랜덤으로 1장씩 동봉됐습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지만, 캐릭터 뿐만 아니라 배경까지 함께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SPC삼립 제품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띠부씰로 힐링하는 밀레니얼 세대

수집품의 경계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없음

특히 포켓몬빵 열풍의 중심인 밀레니얼 세대는 수집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물리적인 물건을 수집할 뿐 아니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같은 디지털 수집품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집품의 경계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도 없습니다. 이들에게 수집은 일종의 ‘성취’와도 연결됩니다.

조슬린 맥도널 미국 노스웨스턴대 인지행동치료사는 ‘허프포스트’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는 대부분 무언가를 수집하면서 원하는 것을 소유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얻는다”며 “예를 들어 이전 세대는 집을 쉽게 사 자부심을 느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금 같은 경우에는 다른 품목의 수집을 통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느끼는 힘과 성취감

초등학생 때에 비해 성인이 된 지금 포켓몬빵을 마음껏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한 힘과 성취를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포켓몬빵 외에 구슬아이스크림, 달고나, 텐텐, 웹툰 쿠키 등 추억의 간식거리를 사 먹는 ‘플렉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추억소환

사람들이 포켓몬빵에 열광하는 데는 추억 소환도 큰 이유를 차지합니다.
빵을 사는 행위 자체가 스티커를 모으던 순수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향수(鄕愁)를 통해 현재의 고통을 잠시 잊는, 일종의 힐링 방식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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