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차문화, 지루한 웨이팅도 즐겁게 하는 MZ세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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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은 이제 MZ세대를 포함해 대중들 사이에서 당연한 문화가 되었습니다.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은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일으키곤 하는데요.
이제는 이 웨이팅 줄이 사라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기 시간에 즐기는 ‘0차문화’, 이것에 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에디터 3줄 요약

1. 0차문화 :: 웨이팅하는 동안 다른 곳(0차)에 가 기다리는 것을 의미!
2. 디지털화로 인해 원격 줄서기가 가능해지며 0차문화가 탄생!
3.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해서 전통적 방식의 예약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필요함!

 

 

웨이팅과 ‘0차문화’

웨이팅은 현대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SNS가 발달하면서 음식점, 카페, 소품샵 등에 관한 입소문이 대중들에게 더욱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유명한 ‘핫플레이스’에 방문한 것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인기 있는, 가게들의 웨이팅 줄이 더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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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렇게까지 기다리면서 먹어야 해?’,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거야?’라는 의문을 품기도 하고,
되려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점점 문밖에 길게 늘어선 줄이 사라지고 있다는데요. ‘0차문화’의 등장 때문입니다.

0차문화는 1차로 가려던 가게의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 보니 현장에서 입장 대기를 걸어놓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곳(0차)에 가 시간은 보내는 걸 의미하는데요.
젊은 세대들 위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웨이팅 시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웨이팅, 문화가 되다

웨이팅은 가게가 공급할 수 있는 경험보다 소비자의 수요가 클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인기 있는 음식점 앞에 줄을 서는 현상은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기다리는 행위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한 소비자학과 교수는 “SNS가 활발해지며 인기 있는 매장의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 웨이팅 문화의 확산을 가속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웨이팅 과정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 또한 문화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tvN에서는 출연자들이 직접 SNS에서 유명한 식당을 방문해 웨이팅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인 ‘줄 서는 식당’이 방영되었습니다.
보통의 맛집 탐방 프로그램은 식당과 음식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줄 서는 식당’은 웨이팅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까지도 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

 

 

웨이팅 뒤의 소비심리

웨이팅에는 안정적인 선택을 하려는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됩니다.
다수가 이를 얻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소비자학과 교수는 “웨이팅 하는 사람의 수는 해당 가게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지를 증명하는 척도로 인식된다”고 말했습니다.

웨이팅은 소비 이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교수는 “긴 시간 웨이팅을 한 소비자들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실제 만족도가 낮았더라도 높았다고 합리화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맛집이나 ‘핫플레이스’라는 사실이 대상을 과대평가하도록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대로 웨이팅으로 인해 소비 이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수는 “웨이팅은 시간과 노력을 일종의 대가로 치르는 개념”이라며 “웨이팅한 후에는 해당 소비에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웨이팅의 디지털화가 가져온 0차문화

웨이팅은 점점 더 편리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나우 웨이팅 캐치테이블 테이블링 등 원격으로 대기 번호를 주는 앱이 등장했습니다.
앱을 통해 식당에 웨이팅 등록을 하면 대기 번호를 받을 수 있고 원격으로 대기가 등록되면 휴대폰으로 입장 알람이 오기 때문에 식당 앞에서 직접 줄을 서지 않아도 됩니다.

NHN 데이터가 약 2,800만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캐치테이블의 다운로드 수는 65% 증가했습니다.
이에 캐치테이블은 생활 업종 앱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고 테이블링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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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통해 원격 줄서기가 가능해지며 ‘0차공간’이라는 새로운 문화 개념이 탄생했습니다.

0차 공간이란 핫플레이스 주변에서 웨이팅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웨이팅할 것으로 예상되는 핫플레이스에 방문할 때는 앱을 활용해 원격으로 웨이팅을 걸어놓은 후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나 코인 노래방 등에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0차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팝업 스토어를 연 농심켈로그는 근방의 젤라또 가게, 편집샵 등과 협업해 소비자들이 웨이팅 시간을 해당 가게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교수는 “0차공간은 핫플레이스 주변 상권을 함께 성장시켜 지역 상생 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웨이팅, 모두를 위한 기다림이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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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은 도착한 순서대로 원하는 것을 획득할 수 있다는 명확한 기준이 있기에 형평성이 보장된 행위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웨이팅 문화의 발전과 함께 소외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앱을 활용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웨이팅 문화를 공평하게 누리지 못합니다.
한 중년은 “웨이팅 앱을 사용하는 매장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앱 사용이 익숙지 않아 자식들에게 앱을 통한 대기 등록을 자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교수는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며 “동시에 전통적 방식인 전화 예약이나 오프라인 줄서기 등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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