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 아마존, 11번가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인가?!


 

11번가, 아마존, 로지켓

 

해외직구는 ‘기다림의 미학’이 있지만 상품을 받아보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죠! 제품선택 뿐만 아니라 배송과 결제 과정도 여간 까다로운 게 많습니다.
물론 구매 대행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지만, 대행비를 지불해야하니 직구에 손이 잘 안가게 되죠.

거기다가 반품을 해야하는 상황이 일어나면 더 곤란해지는 해외직구!
이러한 귀찮은 일련의 과정을 없애준 해외직구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11번가가 아마존과 함께 선보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입니다.

이름에 아마존이 붙어있는 것처럼 이 서비스는 아마존과 11번가가 협력해 만들었는데요.
아마존이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다양한 아마존 판매 상품을 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11번가와 손을 잡은 것입니다.

국내 이커머스 4위에 머물렀던 11번가가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1위 이커머스 기업과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해외직구족’ 겨냥에 나섰습니다.
월 4,900원 구독료만 내면 구매액과 상관없이 무제한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해외직구의 큰 문턱이었던 배송비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오는 2023년까지 상장해야 하는 11번가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거래액을 늘리고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업계는 11번가가 2년 안에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을지 그 여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장점

익숙한 기존의 구매 방식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지난달 31일 문을 열었습니다.

11번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화면 상단 메뉴에 ‘아마존’ 탭과 함께 ‘아마존 베스트’, ‘아마존 딜’ 탭이 떠있는데요.
양 탭에서는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베스트 상품과 현재 진행 중인 딜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제 아마존의 판매 상위권 제품들과 프로모션이 실시간 반영 노출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11번가에서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더 편하게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상품 검색부터 상품 정보 확인, 주문 정보 입력, 결제까지 모든 영역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11번가 구매 방식으로 구현하게 되었는데,

가격도 달러화가 아닌 원화로 표시해 얼마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상품 설명도 한글로 나타납니다.
상품을 구매할 때 꼭 확인하는 리뷰도 버튼만 누르면 한글 번역이 돼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구매할 때 ‘한국 사이트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사용자경험(UX)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월 4,900원 구독료에 무제한 무료 배송 ‘우주패스’

11번가와 아마존은 우주패스(월 4천900원부터)에 가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을 제공합니다.

우주패스 미가입 고객도 2만8천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달은 이용료가 100원이고, 그 후에는 월 4천900원이 결제됩니다.

거기다가 아마존 추천코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의 추천코드를 등록하면 추후 SK페이 포인트 2%를 적립받을 수 있는데요.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낮아진 배송의 문턱

배송비 문턱 뿐 아니라 배송 속도의 문턱도 한 단계 낮췄습니다.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송 기간은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
한국 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16만개 이상 선별한 ‘특별 셀렉션’ 제품은 평균 4~6일 내에 배송됩니다.

11번가 측은 “미국 서부에 있는 전용 물류센터에 특별 셀렉션 상품을 이동시켰다”며 “직구를 위한 별도 물류센터에 상품을 옮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2주가량 소요되던 해외직구 배송 기간을 최대 10일 앞당긴 것입니다.

 

아마존과의 협업, 11번가의 성장

11번가의 해외직구 거래액이 아마존과 만나자 급성장했습니다. 아마존의 수천만개에 달하는 상품과 빠른 배송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8일 11번가에 따르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시작 이후 일주일 동안 해외직구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3.5배 늘었습니다.
11번가는 이미 해외직구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아마존과 만나면서 규모와 서비스 질적 측면에서 크게 향상됐습니다.

인기 제품군은 Δ주방용품 Δ식품·건강 Δ스포츠·아웃도어로, 이들은 내부적 목표 수치보다 5배를 초과하는 성적을 냈다고 합니다.

지난 6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기념’ 특집 라이브방송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당시 누적 시청자 수 70만명을 달했고, 이는 11번가 라이브방송 시청자 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11번가의 미래는?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10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5조 원을 가뿐히 뛰어넘고 6조 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해외직구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현지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글로벌 1위’ 기업을 등에 업은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해외 직구는 11번가’란 인식을 확실하게 남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오는 2023년까지 상장해야 합니다. 지난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당시 나일홀딩스에 18.2%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5000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3~5년 내 상장해 투자금을 돌려준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약속한 기간내 기업공개(IPO)하지 못할 경우 대주주인 SK텔레콤 지분까지 시장에 동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11번가에게 상장이란 꼭 풀어야 할 숙제가 되었죠.

다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네이버(17%)와 쿠팡(14%)이 잡고 있는 만큼,
시장점유율 6%로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11번가가 아마존과 얼마큼 시너지를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습니다.

‘아마존 직구’ 만으로 시장에 균열을 내기엔 아마존의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배송 속도도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엔 아직 부족합니다.

오히려 ‘우주패스’라는 유료 멤버십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일차 홍보는 톡톡히 누린 셈이지만,
소비자들이 빠르고 저렴한 국내 배송 서비스를 경험한 상황에서 해외직구를 얼마나 이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확대를 통해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11번가 측은 “앞으로도 아마존의 파트너로서 한국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아마존 측 또한 “앞으로 더 쉽고 빠르게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추가해 갈 것”이라고 말해 상품 추가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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