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투자 활발히 진행 중
작성일자 : 2022-06-29
현재 스타트업 업계는 콘텐츠 관련 플랫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크리에이터가 집단 창작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세계 주요 사업자에 광고 기반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가 쏠렸습니다.
콘텐츠 경쟁력이 중요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AI 기반 영어회화 서비스 기업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도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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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이디
뉴 아이디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광고 기반 콘텐츠 서비스(FAST·AVOD)’ 사업에 아시아 회사 중 최초로 진출했는데요.
25개 실시간 채널과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 서비스를 운영하며 30여개 글로벌 애드테크 회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서비스 시 방해 요소를 자동 제거하는 ‘인공지능(AI) 포스트 프로덕션(화질 개선, 특정 음원·이미지 제거)’ 솔루션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플링
여성 청취자를 위한 오디오 드라마 플랫폼 ‘플링(PLING)’을 운영하는 센슈얼모먼트가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로부터 1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플링은 전문 작가진과 성우,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보이스 크리에이터가 집단 창작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입니다.
1300여 편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실려 있습니다. 플링은 장편 위주의 기존 오디오북 서비스와는 달리 ‘숏폼’ 콘텐츠를 주력으로 합니다.
여성을 위한 성인 로맨스 콘텐츠를 다룹니다. 지난해 4월 앱 출시 이후 누적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강화하고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하반기엔 웹소설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휴니버스글로벌
의료 IT기업 휴니버스글로벌은 5월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했습니다.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IBK캐피탈이 참여했습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이번 투자금으로 의료데이터 사업 구체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이상헌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설립한 고려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입니다.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의 의료기관에 P-HIS(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HIS란 의료기관 내 환자의 진료정보·건강검진·유전정보 등 각종 건강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드 형태로 수집하기 위해 구축된 병원정보시스템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병원 간 데이터 호환 및 확장이 유용합니다.
지난해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P-HIS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올해 4월부터는 천안충무병원과 아산충무병원 2곳이 P-HIS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메이머스트
가상데스크톱·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메이머스트가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투자에는 신영증권 PE부, BSK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참여했습니다.
메이머스트는 ▲구축형 데스크톱 가상화 ▲클라우드형 데스크톱 가상화 ▲유무선 네트워크·보안 솔루션과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가상화 솔루션 판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메이머스트는 이번 투자금을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춘 통합 유지보수 전문 서비스 개발, 전문 인력 고용 등에 쓴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의 컨텐츠 분야 투자
네이버는 올해 투자 전문조직 D2SF를 통해 총 19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온더룩(패션 콘텐츠), 유니드컴즈(이커머스 운영 자동화), 마이프렌차이즈(온라인 창업) 등 대부분 커머스 기업이었습니다.
커머스 분야를 필두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네이버의 의지가 스타트업 투자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커머스 사업의 성장을 강조하며, 해당 사업의 이익을 기존 검색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네이버의 1분기 커머스 사업 매출은 4161억원이었습니다. 쇼핑 검색, 쇼핑 디스플레이 광고, 쇼핑 수수료, 멤버십 매출을 합친 커머스 거래액은 같은 기간 9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시 콘퍼런스콜에서 “마케팅 비용을 빼기 전 단계의 커머스 사업 이익률은 검색 사업보다 무려 1.5배 높았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커머스 사업에서 더 많은 이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했었습니다.
콘텐츠 분야로의 투자 역시 두드러졌는데요. 새 먹거리인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 4월에 투자한 리빌더AI가 대표적입니다. 리빌더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물체나 공간을 찍기만 하면 3분 이내에 3D 모델로 변환시켜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그동안 3D 모델링은 전문가의 영역이었지만, 메타버스의 부상과 함께 누구나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3D 저작도구가 중요해졌다”며 “리빌더AI는 창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3D 모델링과 후처리 기술력을 보유한 팀으로,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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