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 2021년 연말 쇼핑 예상 금액은?
작성일자 : 2021-11-12
위드코로나와 연말이 다가오며 유통 업계에서 소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에 관심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위드코로나 , 연말 소비 작년보다 통 커진다!
G마켓과 옥션이 고객 4,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지출 예상 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시행될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 맞이 소비 심리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G마켓과 옥션은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지난 16∼22일 고객 4,6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보다 지출을 크게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빅스마일데이에서 최대 얼마를 쓸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최대 100만 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30만 원 21%, 50만 원 19% 순이었으며 200만 원을 쓰겠다는 응답도 10%에 달했습니다.
지출 예상 금액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64만1,000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설문조사의 평균 금액(46만9,000원)보다 17만 원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의 지갑이 더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성은 100만 원이 26%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 응답도 13%였습니다.
반면 여성은 30만 원이라고 답한 사람이 26%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20%), 100만 원(1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예상 지출 금액도 남성은 72만3,000원, 여성은 54만2,000원으로 차이가 났습니다.
‘한 가지만 구매한다면 꼭 구매할 상품’을 묻는 문항에서도 통 커진 소비심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1위는 로봇청소기였고, 세탁기·건조기, 컴퓨터·노트북, 냉장고, TV 등 집콕과 관련된 고가의 디지털·가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디지털·가전 분야에서는 생활가전(26%)과 디지털기기(22%)를 선호했고,
마트 상품군에서는 제철 신선식품(24%)과 생필품(22%), 취미 용품 중에서는 홈트 용품(43%)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연말 할인 행사, 불타오르는 보복소비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이어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블프·11월 26일)를 줄줄이 앞둔 가운데
소비자들의 보복 쇼핑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진입과 행사 시기가 맞물리면서 대대적인 소비 증가도 예상됩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코세페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2,053개 업체가 몰려들었습니다.
정부도 2300억원 규모 소비 쿠폰을 발급하고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하면서 전방위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매출 37조4000억원(카드 승인액 기준)을 기록했던 인기를 뛰어넘겠다는 목표입니다.
기업도 코세페 띄우기에 나섰는데요.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업계는 최대 36%에 달하는 각종 혜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식료품, 농축수산물, 가전, 의류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 중입니다.
G마켓, 11번가, 롯데온, 인터파크 등 이커머스 527개사도 최대 70% 할인으로 고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위드코로나 , 출근 준비에 지갑 열린다
위드코로나로 일상 회복을 앞두고 여성복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움츠러들었던 국내 여성복이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판매가 늘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지난 2년여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편안한 원마일웨어, 라운지웨어 등을 소비하던 고객들이 출퇴근에 필요한 옷 구매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구스다운 패딩‧트위드 재킷 등 아우터 제품 ‘인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여성복 브랜드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텐먼스의 10월 22~31일까지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1월은 본격적인 위드코로나와 강추위가 시작되는 만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여성복 보브(VOV)는 지난 열흘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신장했습니다.
특히 보브 판매 순위 10위 내 제품이 모두 재킷류 일 정도로 아우터가 브랜드 매출을 주도했습니다.
가벼운 구스다운 패딩을 비롯해 가죽 소재의 재킷과 블루종, 여성스러운 정장룩에 어울리는 트위드 재킷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크랙 다운 베스트(조끼)는 이미 준비된 물량이 대부분 다 소진되어 두 색상 모두 1차 재생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시즌리스 콘셉트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10MONTH)는 같은 기간 매출이 53% 급증했습니다.
텐먼스는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오피스룩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본 상의 아이템들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보온성이 좋은 터틀넥 티셔츠와 스웨터, 라운드 티셔츠, 가디건 등의 이너 제품 매출이 동기간 100% 신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텐먼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이자 정장의 정석인 마스터핏 슈트 재킷, 편안하고 활동성 높은 와이드 핏 스타일의 정장 팬츠가 사무실 출근을 앞두고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쿠션·립스틱 매출도 증가
출근 준비를 시작하는 고객들이 늘며 색조 화장품 매출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10월 22~3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가벼운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쿠션 위주로 판매가 늘고 있으며, 위드코로나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립스틱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업계 실적은 겨울에 성패가 판가름 나는데 10월부터 단가가 높은 아우터 위주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 겨울 거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급변하는 트렌드와 고객들의 소비 성향에 맞춘 프로모션을 발 빠르게 진행하며 매출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드코로나 , 증가 될 카드 지출액
한국은행이 정부의 위드코로나로 대면 서비스의 카드 지출액이 월평균 1조 2,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병목현상 해소가 지연되면서 지난 3분기까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겠지만 오는 4분기부터는 방역 정책 전환 효과로 양호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5일 한국은행은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통해 방역 정책을 전환해 경제주체들의 이동성이 10% 늘어나면 대면 서비스 카드 지출액은 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금액 기준 월평균 1조 2,000억 원 규모입니다.
한은은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면 이동성이 높아지면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지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봤습니다.
앞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나선 이스라엘과 영국 등은 방역 조치가 완화된 시기를 전후로 소비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이러한 방역 정책 전환으로 인한 소비 회복 효과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구체적인 방역 대책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영업 제한 완화 수준이나 소비 활성화 대책 등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등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공급 병목현상에 지난 3분기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한은은 공급 병목의 이면에 강한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 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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