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IP, 외식업계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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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유명 셰프, 맛집의 메뉴를 가정간편식으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외식업계에 ‘푸드 IP(지적재산권)’라는 개념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맛집의 레시피와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사용해 상품화하기 위해 외식업계는 푸드 IP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 IP’란 맛집이나 유명 셰프의 특정 레시피와 브랜드 가치를 상품화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그동안 ‘협업’ 정도의 범위에서 레스토랑 간편식(RMR)제품이 출시됐다면 이제는 그 개념이 재산권으로 확장됐습니다.

 

 

 

푸드IP 등장

푸드IP는 RMR 시장이 팽창하면서 등장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을 할 수 없게 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정간편식 업체와 유명 레스토랑이 손을 잡고 밀키트나 간편식 제품을 출시한 게 그 배경입니다. 여기에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외식문화의 발달로 전국 각지의 맛집이 유명세를 얻으면서 고유의 브랜드 가치가 커진 점도 한 몫했습니다.

이후 RMR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고 간편식 제조 사업의 문턱이 낮아지자 외식 브랜드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곳들이 늘어났습니다.
기존 외식 브랜드 메뉴를 RMR 제품으로 개발할뿐만 아니라 외식 브랜드나 셰프와 함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레스토랑 큐레이션 플랫폼

특히 레스토랑 큐레이션 플랫폼이 RMR 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 들면서 푸드IP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만큼 유명 맛집들 푸드IP 확보를 통해 독점적으로 해당 밀키트 생산 판매, 유통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유명 레스토랑, 셰프를 큐레이션해주는 미식 플랫폼 캐비아는 그동안 플랫폼 내에 입점해 있던 맛집·셰프와의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푸드 IP 150개를 확보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RMR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 브랜드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로 선정한 삼원가든을 비롯해 ▷레스쁘아 뒤 이부 ▷을지로보석 ▷안동국시 ▷모퉁이우 ▷능라도 ▷동백섬횟집 등이 있습니다.

2019년 배달 전문 공유주방으로 시작한 푸드 스타트업 ‘키친엑스’도 최근 푸드 IP 플랫폼 기업으로 기업의 정체성을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키친엑스는 노포 식당의 메뉴를 간편식으로 기획, 제조하는 간편식 제조업체 ‘요리반상회’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RMR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푸드 IP 개념이 등장하면서 그동안 외식업계에서 레시피를 베껴 음식을 출시하던 부작용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정 맛집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이색 메뉴의 레시피를 공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외식 브랜드의 상표권 외에 조리법 특성상 레시피 자체는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다.

업계 관계자는 “푸드IP는 특정 맛집 또는 셰프와 독점적으로 계약하기 위한 것보다는 외식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최근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드IP가 되는 K맛집

본촌치킨, 더티트렁크, 런던베이글뮤지엄, 숙달돼지, 신도세기….

한두 번 정도는 들어봤을 법한 K푸드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합니다.
본촌치킨은 미국, 태국 등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며 각 지역별로 수백억원대에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줄만 세우는 맛집 정도로 알려졌던 K푸드가 코로나19 해빙무드 이후 제2한류 덕분에 해외에서 받는 대접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치킨, 요식업 업체가 국내 상장으로 인정받는 기업가치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로 투자를 제안받는 곳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흔히 K푸드 하면 손이 많이 가고 사람 구하기 힘든 3D 직종이라는 시각이 팽배합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먼저 ‘K푸드=글로벌 IP 사업’으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단 이런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더티트렁크나 말똥도넛, 노티드, 런던베이글뮤지엄처럼 국내에서 일단 ‘K맛집’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즉, ‘한국인이 많이 찾는다’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해외에서 당장 문을 열어도 국내와 비슷하게 표준화가 가능한 사업 모델인가도 중요합니다.
또한, 창업자나 경영진이 해외 사업에 관심이 많고 소통이 충분히 가능한지도 따집니다.
의외로 이런 요건을 갖추고 있는 곳은 전통 브랜드보다 MZ세대 창업자가 만든 신생 브랜드가 많습니다.

이런 기조라면 IT 스타트업 분야에서 찾기 쉬웠던 수천억원대 이상 크로스보더(국외) M&A 사례가 조만간 K푸드 분야에서도 나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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