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작성일자 : 2021-08-03
최근 산업 관련 기사나 리포트를 읽다보면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ESG 경영인데요, ESG 경영이란 무엇일까요?
전통적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은 재무재표 등을 활용한 회계적 성과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 등으로 사회 구조의 변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기업에 대해 탄소저감, 사회공헌,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추구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높아져 왔습니다.
이것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트렌드를 넘어선 경영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기업의 역할은 이익의 추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정의가 바로 ESG 경영입니다.
ESG경영이 무엇인지, 국내 기업의 사례를 함께 알아보시죠!
ESG 경영 알아보기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방식을 적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과거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기업이 환경문제, 사회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한창 많이 언급되었던 사회적 책임 경영(CSR)의 확장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 멀리 볼 줄 아는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필요로 합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지속 가능 발전법에 따르면
“현대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 환경 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아니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
을 의미하며 ESG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즉,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영 전략 이란, ESG를 의식하고 ‘ESG 경영’을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일은 이제 하나의 소양이 아니라 기업이 멀리 볼 줄 아는지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ESG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
요즘 환경(Environment)은 소비자들이 크게 체감하는 분야입니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사려고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사회적(Social) 책임에서도 아동노동이나 강제 노동 근절, 근로자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기업의 실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배구조(Governance) 역시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을 만듦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없애기
몇 년 전 스타벅스에서 처음 시도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운동은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최근엔 생분해되는 빨대를 도입하는 편의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와 GS25는 종이 빨대 대신 생분해 플라스틱 빨대로 교체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아예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실 수 있는 빨대 없는 컵커피를 내놨고, 매일유업도 요구루트 제품과 우유에 빨대를 없앴습니다.
폐페트병으로 친환경 섬유 만들기
효성티앤씨는 투명 폐페트병을 분리수거해 재활용 섬유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제주도에서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 회사는
이번엔 수도권의 폐페트병으로 나들이옷 상표인 노스페이스와 협업해 의류와 액세서리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최근에는 선박의 폐플라스틱을 모아서 가방으로 만드는 업체도 등장하기도 했죠.
포장재 플라스틱 줄이기
롯데마트는 세제류 리필제품에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고, 리필제품을 담아 쓸 수 있게 했으며
라벨을 부착하지 않아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소재의 공용기를 별도로 팔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세탁세재와 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를 여러 지점에 설치해 전용 리필 용기에 제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쇼핑몰 11번가에서는 접착테이프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조립해서 쓰고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택배 상자를 들인 데 이어
3월부터는 비닐 완충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로 바꿀 계획이라고 합니다.
음료병 비닐 라벨 없애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8월 국내 생수 상품 처음으로 아이시스 생수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라벨프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인데요.
탄산음료에서는 칠성사이다와 스프라이트가 재활용이 어려운 초록 페트병 대신 투명 페트병으로 바꿨습니다.
업계에선 물에 쉽게 녹아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을 적용한 수분리 라벨과 같은 시도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회용 컵과 비닐 사용 금지
카페나 빵집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되고 종이컵만 쓸 수 있었던 것이 올해부터는 종이컵 사용의 금지로 확정되었고,
플라스틱 빨대과 젓는 막대도 2022년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만약 포장해서 가져가려는 경우에는 일회용 컵 사용에 따른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데요.
비닐봉지도 현재 돈 내고 살 수 있지만 2022년부터는 모두 금지됩니다.
또한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도 2022년부터는 샴푸, 린스, 칫솔 등 일회용 위생용품 무상 제공이 금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책임 실천하기
팔아도 이익은 남지 않지만, 사회적 공헌을 위한 기업의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이라는 국내 300여 명밖에 안 되는 소수의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해왔습니다.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는 특수 분유를 20년째 생산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또, 세븐일레븐은 아동안전지킴이 집 참여를 통해 취약계층 및 아동 보호를 위한 공익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ESG경영에 대한 소비자 반응
환경
기업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사회
기업에 대한 따뜻한 이미지와 유능한 이미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
지배구조
기업에 대한 유능한 이미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
– 지각된 따뜻함과 유능함 차원의 기업 이미지는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가격 공정성 지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 지각된 가격 공정성은 기업에 대한 태도, 충성도, 그리고 추가 비용 지불 의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 ESG경영을 통해 연쇄적으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SG 경영 뉴스 보기
? S-OIL, 친환경설비 연이어 완공…ESG 경영 박차
S-OIL(에쓰오일)은 최근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시설의 신증설 공사를 잇따라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CJ오쇼핑, ‘착한 손잡이’ 배송 박스 도입…”ESG 경영 확대”
CJ오쇼핑은 오는 25일부터 대용량 세제, 두유 세트 등 중량이 5kg가 넘거나 부피가 큰 제품을 중심으로 착한 손잡이 박스를 적용하고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착한 손잡이는 우체국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에서 시행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CJ오쇼핑이 최초다.
? 하나나금융그룹의 ESG경영… “해봄옷장” 캠페인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취약계층을 돕고,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모든 관계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 옷 기부 캠페인 「해봄옷장」을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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