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파코어, 할아버지의 옷장을 유심히 봐야할 때가 왔다!
작성일자 : 2024-02-28
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한 옷으로 멋을 내는 ‘그랜파코어(Grandpa Core)’ 스타일이 올해 패션 트렌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랜파코어는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 멋쟁이 할아버지들의 스타일로, 이들을 동경하는 MZ세대가 늘어나며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발레코어, 바비코어, 고프코어, 블록코어 등 00코어의 대열에 참여한 ‘그랜파코어’ 룩.
이제는 할아버지의 옷장을 유심히 봐야할 때가 왔습니다.
에디터 3줄 요약
1. 그랜파코어 룩 :: 할아버지의 옷장에서 꺼낸 듯한 옷으로 멋을내는 스타일
2. 니트웨어, 패턴, 볼캡이나 타이같은 액세러리이 스타일의 핵심!
3. 올드머니 트렌드와 레트로 유행의 연속성으로 보고 있음!
‘그랜파코어’ 룩
그랜파코어 룩은 작년 선풍적 인기를 끈 ‘할매니얼(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 트렌드와 일맥상통합니다.
작년에는 손뜨개 니트, 꽃무늬 프린팅, 흑임자와 인절미, 차 오마카세 등 입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할매니얼 트렌드가 대세였습니다.
이를 이어 최근 ‘요상한 할아버지(Eclectic Grandpa)’ 스타일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랜파코어’, 역시 뜨거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고요. 이 스타일의 핵심은 몇 가지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니트웨어, 패턴, 볼캡이나 타이처럼 위트를 더할 수 있는 액세서리입니다.
얼핏 들어서는 간단하지만, 수십 년간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스타일을 완성한 할아버지 룩을 하루아침에 베끼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 일겁니다.
새롭게 변해가는 패션 트렌드
그랜파코어 룩에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로는 ‘폴로랄프로렌’ ‘헤지스’ ‘후아유’ 등이 꼽힙니다.
이들은 올드머니 트렌드와 레트로(복고)가 새로운 유행으로 번지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브랜드로, 올해 그랜파코어 트렌드까지 겹치면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LF가 전개하는 토종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는 올해 1~2월 기준 케이블 니트와 반집업 니트, 카디건 상품 등 케이블 소재 니트류 판매량이 작년 대비 약 125% 성장했습니다.
케이블 니트는 클래식함의 대명사로 10대부터 70대까지 아우르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또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후아유는 그랜파코어 트렌드 관련 상품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인 전체 니트류의 판매가 올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고, 특히 컬러풀한 카디건 상품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옥스퍼드 셔츠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후아유는 시그니처 캐릭터 자수가 들어간 상품 외에도 곰 캐릭터 자수가 눈에 띄지 않거나 로고가 없는 루즈핏 셔츠 등 그랜파코어 관련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그랜파코어 룩으로 유명한 스타들
브랜드 ‘골프 왕’ 디자이너이기도 한 아티스트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는 ‘할아버지 스타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셀럽입니다.
팝한 컬러와 시선을 사로잡는 패턴을 활용하는 룩을 보면 영락없이 멋쟁이 할아버지가 연상됩니다.
그런 타일러가 가장 자주 선보이는 조합은 쨍한 컬러의 니트웨어, 브라운 계열의 치노, 흰 양말과 단정한 태슬 로퍼입니다.
화려한 컬러가 들어간 만큼 나머지 아이템은 차분하게 유지하죠.
지지 하디드 역시 과거 ‘할아버지처럼’ 차려입고 모습을 드러낸 적 있습니다.
타이는 물론 컬러와 패턴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덕에 따분하게 느껴지지 않았죠.
‘할머니 스타일’에 이은 이러한 그랜파코어 룩 (할아버지 스타일), 어르신들의 스타일이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명절이 아니더라도 한번 쯤 할아버지와 할머니 집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들의 옷장을 슬쩍 들여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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