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마케팅 :: 마케팅 치트키 오징어게임, 마케팅 알아보기
작성일자 : 2021-10-27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넷플릭스 오지리널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1위 콘텐츠로 올라섰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오징어게임은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오징어게임 챌린지가 만들어질 만큼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검색량이 드라마 공개 후 이틀 만에 브리저튼 검색량을 앞섰습니다.
브리저튼은 오징어 게임 흥행 전까지 넷플릭스 종합 순위 1위를 지켜왔던 드라마입니다.
이러한 세계적 인기 덕분일까? 오징어 게임에 나온 게임, 소품들과 패션 놀이 등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인기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게임은 국내에서는 이미 유명하였지만, 특히나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의 쇼핑몰 앞에는 오징어 게임 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나온 대형 술래 인형을 설치해 무단횡단수를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틱톡 등을 이용하여 전 세계적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챌린지가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오징어게임 인기 소품!
달고나
오징어게임에서 나오는 게임 그중에서도 달고나가 제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는 달고나를 먹지 않고 고유의 한국 간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달고나의 특징 중 하나인 모양을 찍어 바늘로 자르는 챌린지 또한 인스타그램 릴스와 틱톡에서 특히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도시락통
달고나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요. 바로 ‘도시락통’입니다.
평소 대부분의 한국인조차 잘 사용하지 도시락통은 오징어게임 배식 장면에서 비춰진 후 급격한 수요곡선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진 않지만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통의 10배 가격인 한화 4만원대에 매우 잘 팔리는 중이라고 하네요.
오징어게임 패션
오징어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트레이닝복 초록과 오징어게임 진행요원 빨강으로 나뉩니다.
각각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참가자 패션은 456번의 이정재가 입은 의미가 있는 숫자 옷이 가장 잘 팔린다고 합니다.
특히나 곧 전 세계의 행사라고도 할 수 있는 10월 31일 ‘할로윈파티’가 다가오는 만큼 오징어게임 할로윈 코스튬에 대한 인기는 더 상승할거 같습니다.
MZ세대, 펀 슈머를 저격한 밈마케팅
오징어게임같이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 사진 및 영상, 유행어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밈 마케팅’이라 합니다.
밈 마케팅은 밈(Meme)과 마케팅(Marketing)의 합성어 입니다. 밈마케팅이 뭔지 자세하게 알아보시죠!
밈은 무엇인가?
‘밈(meme)’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그리스어 미메메(mimeme: 흉내 내다)를 유전자(gene)와 유사한 발음으로 변형시킨 신조어입니다.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 따르면 밈은 생물학적 최소단위 유전자(gene)처럼 복제되고 전파되면서 이어지는 사회문화적 최소 단위입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밈은 더 좁은 의미로 사용돼 왔고, 지금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표현을 일컫는 단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밈=유행어 인가?
밈과 유행어는 구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동일한 의미는 아닙니다.
직관적인 유행어와 달리 밈은 사회 문화적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맥락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또 밈은 말이나 단어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진이나 영상, 행동까지 모두 아우릅니다.
예를 들어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뜻하는 ‘얼죽아’는 직관적으로 뜻을 알 수 있는 유행어에 해당합니다.
눈이 오는 한 겨울에 롱패딩을 입고 한 손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가는 사진은 ‘얼죽아’를 표방하는 하나의 ‘밈’이 되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된 달고나, (○△□)의 유행도 일종의 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 유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라는 하나의 맥락 속에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밈이 형성되는 과정
특정 콘텐츠나 문화가 존재한다고 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위해서 숙주가 필요한 것처럼 어떤 매개가 필요한데, 인터넷이 그 역할을 합니다.
뉴미디어 사회 속에서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문화적 특징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하나의 밈이 형성되고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밈 문화’는 인터넷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밈마케팅 펼칠 때 유의할 점
소비자들은 더 이상 만들어진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지 않습니다.
일방적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형태보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에 열광합니다. 이는 재생산 및 재가공이 용이한 밈의 특성과도 닮아 있습니다.
밈을 활용한 마케팅은 이른바 ‘밈 족’인 MZ세대뿐만 아니라,
소비 과정에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펀 슈머(Fun+Consumer)’를 동시에 자극해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할 수 있습니다.
또 이들을 중심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한 콘텐츠가 2, 3차 패러디되기도 합니다.
기업입장에서 홍보물의자발적 확산은 저비용 고효율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 유명인과 관련된 밈 마케팅을 펼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법적으로 목소리, 말투, 이미지 등 특정인을 연상시키는 모든 것을 그 사람의 재산으로 취급하는 ‘퍼블리시티권’은 정의되어 있지 않지만,
기업이 당사자의 허락 없이 밈을 활용할 경우 소비자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저 즐거움을 제공하는 일반인 패러디와 달리 기업은 밈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기여자를 특정하기 힘든 밈 위주로 활용하거나, 당사자의 허락 또는 정당한 대가 지불을 통해 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징어게임과 관련 된 밈마케팅
무신사의 밈마케팅
20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오징어 게임’에서 새벽 역을 맡은 배우 정호연의 ‘셀럽도 다 무신사랑’ 캠페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무신사는 정호연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뮤즈로 전격 발탁하고,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들과 함께 화보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무신사는 ‘오징어 게임’과 국내 최초로 공식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지난 18일부터 ‘오징어 게임’ 작품 속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체육복을 래플 이벤트로 한정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이달 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둔 기획으로 원작 속 게임 참가자 수에 맞춰 총 456세트로 제작했습니다.
래플 이벤트 종료 후 다음 달 중에는 무신사 스토어 판매를 추진합니다.
일리커피의 밈마케팅
오징어 게임 속에 ‘달고나’가 등장하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이 다시 들끓자, 글로벌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는
커피 전문 교육기관 UDC의 교수 파브리지오 아퀘가 직접 만드는 ‘달고나 커피‘ 레시피를 선보였습니다.
위메프의 밈마케팅
위메프는 오는 25~27일 온라인 서바이벌 게임 ‘위메프게임’을 개최한다고 전했는데요.
퀴즈 정답 맞히기, 달고나 뽑기, 구슬 홀짝 맞히기 등 게임을 진행한 뒤 최종 우승자에게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쇼핑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글래드 호텔은 객실 1박과 달고나, 오징어 볶음밥 등을 제공하는 ‘글래드 게임 패키지’를 선착순 456팀에 한정 판매하기로 했씁니다.
이커머스 데이터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네이버·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오징어 게임’을 키워드로 등록된 상품 수는
9월 넷째 주(9월 19~25일) 2,296건에서 한 달이 지난 19일 기준 9만3,047건으로 4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오징어게임과 함께 상승하는 넷플릭스
K드라마인 ‘오징어게임’ 덕분에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440만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총 가입자수는 2억1360만명에 달했습니다. 이번 구독자수 증가는 넷플릭스 예상치(350만명)와 주식시장 예상치(384만명)을 크게 웃돈 것입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한국의 디스토피아적인 시리즈물인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큰 TV쇼가 됐다”면서
“4주동안 전 세계적으로 1억4200만 가구가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은 무려 420억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틱톡과 같은 SNS를 통해 밈을 형성했다”며 “문화적인 시대정신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경제활동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총 구독자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을 필두로 신작들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구독자수가 급증한 것입니다.
작년 3분기 신규 구독자수가 220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2배나 늘어난 셈입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주겸 CEO는 오징어 게임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있다”면서 “4분기에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콘텐츠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넷플릭스 실적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74억8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14억5000만달러(주당 3.19달러)로 전년 동기 7억9000만달러(주당 1.74달러) 대비 두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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